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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①] 한인타운 범죄 최저 수준…체감은 아직

LA한인타운의 강력 범죄 건수 등이 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적인 수치 감소는 고무적이지만 실제 주민들이 이를 체감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본지는 지난 9일 LA경찰국(LAPD) 상반기 범죄 통계(1~6월)를 취합해봤다. 〈그래프 참조〉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총 266건이다. 이는 범죄가 가장 심각했던 2022년(628건) 대비 58%나 급감했다.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하루에 1건 미만 꼴로 떨어진 셈이다. 강력 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살상 무기를 이용한 폭행·가중폭행’이 전년과 비교(323건→143건·56% 감소)했을 때 가장 많이 줄었다. 그밖에 강도(211건→109건·48% 감소), 강간(17건→10건·41% 감소)도 모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강력 범죄만 줄어든 게 아니다. 전체 범죄 건수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올림픽 경찰서 관할 구역 내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총 3601건이다. 전년 상반기 대비(5915건) 39%나 범죄가 감소했다. 이 역시 LAPD가 범죄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올림픽경찰서 관내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팬데믹사태 때인 2020년(4865건)을 제외하고 매년 상반기에만 5000건 이상씩 범죄가 발생했다.   특히 올림픽경찰서는 LAPD 산하 21개 경찰서 관할 구역 내 범죄 발생 순위에서도 늘 상위권을 차지했었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타인종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한인타운이 범죄 다발 지역으로 인식되며 상권 분위기 저하 등의 부정적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0여년 만에 범죄 발생 건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한인타운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준다.   실제 이러한 현상은 통계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침입 절도(-44%), 대형 절도(-31%), 차량 물품 도난(-14%), 차량 도난(-13%) 등도 모두 감소 추세를 보였다.   범죄 감소 현상 이면에는 올림픽 경찰서의 순찰 인력 강화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애런 폰세 올림픽경찰서장은 “여러 카테고리에서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며 “치안 강화를 위해 3개의 오버타임 순찰팀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오버타임 순찰팀으로는 한인타운 상권이 몰린 곳에 추가 순찰을 배치하는 ‘비즈니스 코리도어 오버타임’과 강력범죄가 집중되는 주요 지역에 배치되는 ‘강력범죄 오버타임’, 또 홈리스 관련 단속을 하는 ‘홈리스 오버타임’ 등이 있다. 발생 범죄는 줄고 있지만 타운 주민과 업주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올 상반기 올림픽 경찰서 내 범죄 건수가 10여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지서별로 보면 범죄 발생 비율은 21곳 경찰서 중 12위를 기록해 치안 개선 노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조이 김(29) 씨는 “얼마 전에도 내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 절도범이 들어 ‘주의 경고문’이 붙었다”며 “범죄가 감소해서 치안이 나아졌다는 사실이 솔직히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경찰서 상반기 통계① 한인타운 범죄 상반기 범죄 범죄 통계 범죄 건수

2024-07-09

올 상반기 뉴욕시 주요범죄 대부분 감소

올해 상반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가 대부분 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6월 및 상반기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발생한 7대 주요범죄 건수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줄었다. 살인사건은 199건으로, 작년 상반기(216건)에 비해 7.9% 줄었다. 강간은 809건에서 729건으로 9.9% 줄었고 강도(-4.8%), 빈집털이(-9.9%), 중절도(-1.3%) 모두 감소했다.   대중교통 범죄율도 낮아졌다. 6개월간 대중교통에서 일어난 범죄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에는 갑자기 전철 내 범죄가 전년동월 대비 18.2%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에 늘어난 범죄는 중폭행(11.3%)과 차량 절도(17.2%)였다. 뉴욕시경은 “차량 절도로 체포된 용의자의 3분의 1은 18세 미만 청소년”이라며 “틱톡에서 유행하는 현대·기아차 훔치기 챌린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총격 사건도 24% 줄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총격사고가 많은 편인 만큼 더욱 노력하겠다고 뉴욕시경은 설명했다.     6월 한 달간 발생한 7대 주요 범죄 건수는 총 1만793건으로, 전년동월(1만1235건)과 비교했을 때 442건(3.9%) 줄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통상 범죄 건수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개선이다.     살인은 지난해 6월 32건에서 올해 6월 31건으로 줄었고, 강간은 같은 기간 141건에서 107건으로 34건(24.1%) 감소했다. 강도 역시 1563건에서 1419건으로 144건(9.2%) 줄었고, 빈집털이는 1311건에서 986건으로 325건(24.8%)이나 급감했다. 중절도 역시 4523건에서 4304건으로 219건(4.8%) 줄었다. 반면 차량 절도는 1133건에서 1391건으로 258건(22.8%) 급증했으며, 중폭행은 2532건에서 2555건으로 23건(0.9%) 늘었다.       한편 뉴욕시경은 “시정부의 적극적 대응으로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자평하고, 상반기 7대 주요범죄와 관련, 2만5995명을 체포했고 이는 2000년 이후 반기 체포건수 중 가장 많은 건수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주요범죄 상반기 상반기 뉴욕시 상반기 범죄 주요범죄 건수

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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